▶ 한인업체들 ‘서해·중부 내륙’‘거제·부산·남해’등 차별화 된 상품
한국의 봄철을 맞아 한인 여행사들이 다양한 종류의 모국관광 상품을 선보이며 모객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겨울철인 1~2월 비수기를 지나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모국방문 신청 숫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삼호관광은 ‘여유만만 오감 만족’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비교적 저렴한 1,399달러부터 시작되는 이 상품은 제주가 빠지는 대신 서해와 중부 내륙을 돌아보는 5박6일의 짧은 일정으로 짜여졌다. 하지만 인천대교를 가로질러 당진 해군함과 변산반도, 내장산, 남원 등 서해지역을 거쳐 대구와 의성, 안동 등 경북 내륙지역을 방문하는 등 실속 있게 구성됐다.
3월7일을 시작으로 21일, 4월4일과 18일 등 4회, 선착순 30명씩 출발한다. 신영임 부사장은 “타사와 달리 삼호 손님만 전용버스로 관광하기 때문에 여행분위기가 좋을 뿐 아니라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이동할 때도 삼호 리무진을 통해 가이드가 안내해 주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아주관광은 지난해 개통한 거가대교와 거제·부산·남해를 일주하는 4일 일정의 상품은 1,299달러에 선보였다. 박평식 대표가 거제시 홍보대사인 만큼 타사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의 관광과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이상룡 팀장의 설명이다. 아주관광은 이달 말쯤에는 한국의 지방자치 단체들과 함께 ‘축제’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투어는 일부 상품에 대해 팁과 옵션이 전혀 없는 ‘노 팁, 노 옵션’ 상품이 눈에 띈다. ‘내나라 여행’ 상품은 팁이나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일반 상품보다 가격은 조금씩 비싼 편이지만 현지에서 팁이나 옵션으로 추가 부담해야 하는 숨은 비용이 없어 ‘기분 좋은’ 여행이라는 게 하나투어 측 설명이다. 전국일주 7박8일이 1,889달러부터며 서해안/호남과 동해안/설악이 모두 1,489달러다.
춘추여행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로 한창 모객 중이다. 5박6일 일정으로 서울, 부여, 새만금, 변산반도 순천 등을 돌아보며 가격은 1,299달러부터로 3월28일과 4월4일 출발한다.
<정대용 기자>
jungdy1821@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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