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 제 -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산하 ‘봉사단’
부모-자녀 회원 160명
연간 2천여시간 봉사
다양한 활동 인성 함양
“한인 커뮤니티의 진정한 지도자를 양성하고 학생들에게 순수한 봉사정신을 키워주면서 다양한 여가활동을 하고 있어요“
지난 2008년 결성된 ‘어바인 한인 학부모회 산하 봉사단’(회장 테레사 이)은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모임으로 어바인 지역에서는 대표적인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 중의 하나로 성장했다.
다른 봉사단체들과 달리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하는 이 봉사단은 가입되어 있는 회원들이 160여명으로 10여개의 비영리 자선단체를 위해서 연간 2,000여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봉사단의 한인 청소년들과 부모들은 자연사랑, 동물 돌보기, 문화와 음악, 학교들의 지원, 장애자와 극빈자들을 위한 활동 등을 하고 있는 자선 단체들을 찾아다니면서 자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테레사 이 회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봉사하면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배우고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기르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훌륭한 일군으로 성장하는데 바람직한 인품을 함양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봉사단은 봉사활동 이외에도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 문화전통을 배울 수 있도록 UCLA김동석 교수가 지도하는 사물놀이 반을 운영하고 있다. 사물놀이 반은 ‘한국의 날 퍼레이드’, 디즈니랜드 설맞이 공연, 샌타애나 바워스 뮤지엄 공연, ‘할리웃보울 한인음악대축제’ 등에도 참가해 왔으며, 4월16일 UC어바인 바클리 디어터에서 열리는 ‘소울 오브 코리아 2011’에서 공연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또 봉사단에는 88년 LA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서향순씨가 지도하는 양궁반이 있다. 양궁반은 실내 연습장과 엘도라도 공원을 오고가면서 연습하면서 한인 청소년들에게 집중력을 길러주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시작된 기타반은 이낙 김(치과 전문의)씨가 자원봉사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인 2세인 김씨는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면서 기타를 가르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봄부터는 ‘카바 모던’ 출신으로 전미 힙합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유리 탁씨가 지도하는 힙합댄스 반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산하 봉사단은 교육담당 이사의 지휘로 각 반마다 ‘룸 맘’이 있어서 운영을 지원하며 비회원에게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
이 모임에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박성희씨에게로(coordi7@hanmail. net) 연락하면 된다.
서향순(맨 왼쪽)씨로부터 한인 학생들이 양궁을 배우고 있다.
봉사단에서 여가활동으로 기타를 배우고 있는 한인 학생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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