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63)이 오는 4월 29일 열리는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에 초대받았다.
3일 캐나다 CTV 방송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엘튼 존은 지난 1일(현지 시간) 이 방송사의 한 TV쇼에 출연, 진행자로부터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에 초대받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자 처음엔 부인했다가 거듭된 질문에 그렇다고 시인했다.
그는 "(언급을) 조심하려고 노력해왔다. 맞다, 우리는 초대를 받았다"고 시인하고 "참석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엘튼 존은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인 故 다이애나 비와 친분이 두터웠으며 1997년 다이애나 비의 장례식에도 참석해 추모공연했었다.
그는 또 팝 스타 레이디 가가를 최근 얻은 자기 아기의 대모로 맞이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가능성은 있다"며 "우리는 대모를 부탁할 만한 후보군 리스트를 갖고 있으며 그녀는 그들 중 한명"이라고 말했다.
엘튼 존은 지난해 성탄절 그의 동성 파트너인 캐나다 출신 영화감독 데이비드 퍼니시와 사이에 대리모를 통해 첫째 아들을 얻었으며 아기를 퍼니시 가족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최근 캐나다를 방문, 체류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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