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수 작년보다 10% 감소
미국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ABC방송을 통해 27일(현지시각) 생중계된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본 시청자 수가 작년보다 9.8% 감소한 3천760만명으로 조사됐다고 시청률조사기관 닐슨미디어가 28일 발표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는 미국에서 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 다음으로 시청자가 많은 이벤트로 알려졌으나 이처럼 인기가 예전과 같지 않았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흥행 신기록을 세웠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와 그의 전 부인 캐슬린 비글로 감독이 연출한 ‘하트 로커’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덕분에 시청자수가 4천170만명을 기록했었다.
특히 올해 시상식은 젊은 시청자들을 겨냥해 역사상 가장 젊은 진행자인 배우 제임스 프랭코(32)과 앤 해서웨스(28)가 진행을 맡았으나 시청자의 눈길을 크게 끌지 못했다고 미 언론은 지적했다.
연예전문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역사상 가장 나쁜 시상식 중계 중의 하나"라고 꼬집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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