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4일 세계기도일, 교파초월 평화.구원 기도
▶ 뉴욕 13개.뉴저지 10개 한인교회 예배 동참
매년 3월 첫째 주 금요일은 다양한 교파에 속한 전 세계 교회 여성들이 평화,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세계기도일이다.
뉴욕, 뉴저지 등 미국과 전세계 기독 여성들이 올해는 3월4일 민족, 문화와 전통, 교파를 초월해 같은 시간, 같은 주제와 예배문으로 한마음이 되어 세계 기도일 예배를 드린다. 세계 기도일 예배는 생각과 삶의 방식이 서로 다른 전세계 교회 여성들이 한 하나님, 한 예수님, 한 성령님을 믿고 기도하는 기도의 공동체이다.올해는 칠레 여성들이 작성한 예배문으로 ‘우리, 가진 것을 나눌때’를 주제로 한 세계 기도일을 맞는다.
1887년 다윈 제임스(미국장로교 국내선교부의장)라는 여성 평신도에 의해 시작된 세계 기도일 예배는 당시 미국으로 새 삶의 터전을 찾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에서 이민 온 사람을 위한 기도의 날을 정한 데에서 유래됐다. 이에 현재 전 세계 180여개국 교회 여성들이 매년 3월 첫 금요일에 분쟁과 가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를 대상으로 기도한다. 한국에서는 1922년 감리교 선교사를 통해 여성들이 동참하기 시작했고 1930년 ‘예수만 바라보며’란 주제의 기도문을 김활란 박사가 작성했다. 이어 1963년 ‘이기는 힘’이란 주제의 기도문을 한국교회 여성들이 작성해 세계 기도일 예배를 보았다.
1979년부터 미주한인교회 여성들이 동참을 시작했고 1984년 미주한인교회여성 전국 연합회가 조직, 미국 전역 한인 교회 여성들이 매년 세계기도일 예배에 동참하고 있다. 뉴욕지역은 뉴욕한미교회여성연합회(회장 강종영)가 중심이 되어 메트로폴리탄 한인교회(맨하탄), 뉴욕베델교회(브롱스), 참좋은교회(브루클린), 하은교회, 뉴욕초대교회, 뉴욕실로암교회, 포레스트 믿음장로교회, 뉴욕신광교회, 뉴욕목양장로교회(퀸즈), 뉴욕명성감리교회(롱아일랜드), 한인동산장로교회(웨체스터), 로체스터 벧엘장로교회(로체스터), 한우리교회(턱가호) 등 13군데로 나눠 일제히 예배를 드린다.
뉴욕한민교회여성연합회 최외순 세계기도일 위원은 “뉴욕에서는 금요일 오후 8시를 기준으로 13개 교회가 칠레 여성들과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 일제히 기도예배를 갖는다”고 말했다.뉴저지에서는 베다니 교회, 필그림 교회, 뉴저지장로교회, 여호수아 장로교회, 머릿돌 교회, 오션카운티의 믿음장로교회 및 4개 지역교회 등이 3월4일 오후 8시 세계 기도일에 동참하게 된다.
세계 기도일을 준비하고 있는 뉴저지한인교회여성연합회(지부장 김은주)는 이번 뉴저지 세계 기도일 예배헌금을 버겐 패밀리 센터의 Shelter Our Sisters(SOS) 등 불우이웃 돕기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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