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미 진출 25주년
▶ ‘10년 10만마일’대히트 미 공장 질적성장 밑거름
현대자동차의 미국 진출 25주년을 맞아 뉴욕타임스 등 주류 언론들이 현대차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009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을 방문해 현장 직원과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뉴욕타임스가 지난 20일로 미국시장 진출 25주년을 맞은 현대자동차의 영욕의 세월을 집중 조명했다.
뉴욕타임스는 현대차가 25년이라는 세월 동안 믿기 어려울 정도의 비약적인 성장을 했으며 이는 단순한 판매대수의 증가가 아니라 질적으로 싸구려 이미지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1999년, 2000년, 2001년 3년 연속으로 10만대, 20만대, 30만대의 벽을 넘었고, 2003년에 40만대를 넘어서며 양적으로는 팽창일로를 걸었다.
뉴욕타임스는 2002년 현대차가 업계에서는 드물게 보증기간을 10년, 10만마일로 늘렸을 때 현대차가 저조한 판매실적 때문에 극약처방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영리한 소비자들은 이런 조치가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렸다고 보도했다.
2005년 앨라배마주에 첫 완성차 공장을 세운 것이 당시로선 하나의 분기점이 됐다.
자동차 개발부터 생산, 판매,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의 라이프 사이클 전 부문을 현지화 하는 본격적인 ‘메이드 인 USA’ 시대를 연 것이 질적 성장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인 4.9%를 기록했고 연간 판매량은 50만대를 돌파했다.
중고차 평가 전문기관 켈리 블루북이 조사한 지난 1분기 브랜드지수(ABI)에서는 37개 메이커 중 6위에 올랐고, 브랜드 충성도 조사에서는 놀랍게도 도요타와 혼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 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10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에서는 3위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또 현대차의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의 조지아 공장을 언급하며 “현대기아차가 미국의 죽은 도시를 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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