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얼리니스트 김소옥
3월 바이얼리니스트 김소옥 카네기홀 독주회
5월 돌튼 볼드윈 매스터 클래스 등
차세대 음악 유망주 뉴욕 데뷔 무대등 다양한 행사 계획
차세대 음악 유망주들을 뉴욕 무대에 알리는 한국음악재단(KMF.회장 이순희)의 노력은 새해에도 계속된다.올해로 창단 27년을 맞은 KMF는 3월 유럽에서 인정받는 바이얼리니스트 김소옥 카네기홀 독주회를 시작으로 5월 돌튼 볼드윈 매스터 클래스,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연말 콘서트 등 재능있는 한인 젊은 음악가들을 뉴욕 관객들에게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1984년 창단 이래 KMF를 통해 유망주로 뉴욕에서 데뷔무대를 가진 연주자들은 60여명에 이른다.
바이얼리니스트 강동석·데이빗 김(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김진(메니스 음대 교수)·주디 강, 첼리스트 조영창,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거장이나 명연주자들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독주회를 열어 뉴욕의 한인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2011년 새해 뉴욕 데뷔 무대를 열어주는 첫 연주자는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약하는 바이얼리니스트 김소옥이다. 한국일보와 뉴욕한국문화원이 후원하는 이 콘서트는 3월17일 오후 8시 뉴욕 카네기홀 웨일홀에서 열린다.이순희 회장은 새해 포부로 매년 개최해오다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의 공사관계로 2007년부터 중단됐던 ‘KMF 명연주자 콘서트‘(KMF Virtuoso Concert Series) 재개를 들었다. 이 음악회는 세계 음악계에서 인정받는 한인 유망주들이 한 무대에서 연주하는 콘서트로 본보와 한국문화원이 후원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명연주자 콘서트는 차세대 젊은 음악들을 유명 연주홀인 앨리스 털리홀 무대에 세워 뉴욕 관객들에게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재정적 후원이 가능하다면 올해부터 꼭 다시 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KMF가 젊은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1.5세 및 2세 이사진과 스태프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진혜 기자>
■김소옥은: 1982년에 서울에서 출생한 김소옥은 3세 때 영국으로 건너간 후 15세에 최연소로 Shell/LSO 콩쿠르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차크 라쉬코프스키, 펠릭스 안드리에프스키, 데이비드 타케노를 사사했고 영국을 포함한 세계 무대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녀의 재능은 독주 뿐 아니라 실내악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위그모어홀, 로얄 페스티벌 홀, 퀸 엘리자베스 홀 등의 영국의 주요 콘서트 홀 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유럽, 남미까지 세계의 주요 연주 홀 및 베토벤 페스티벌, 라비냐 음악축제, 알데부르그 페스티벌 등지에서 초청 연주회를 가졌다.
로열필하모닉, 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닉, 베오그라드 오케스트라, 폴란드 국립방송 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와 세계 연주 투어를 가진 바 있다. 현대음악에도 관심이 많아 세계 초연작들을 연주한 김소옥은 이번 뉴욕 독주회에서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얼린으로 바흐의 ‘샤콘느’와 바르톡의 ‘솔로 소나타’, 이사야의 ‘소나타 2번과 3번’, ‘발라드 4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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