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면회갈 것..인생 재기에 도움 주고파"
이경규가 히로뽕 투약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탤런트 김성민에 대해 "그가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느냐는 지금 전혀 중요한 게 아니다. 난 차라리 복귀하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지난 15일 인터뷰에서 "어찌보면 김성민의 연예계 복귀는 이미 물 건너간 사안"이라며 "그의 연예계 복귀 가능성에 대한 섣부른 말들이 많은데, 그 친구 인생의 재기가 중요한 것이지 연예계 복귀가 뭐 중요하겠나. 죗값을 치르고 나오면 다른 삶을 살라고 조언하고 싶고 그런 부분에서는 내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김성민의 면회를 갈 생각"이라며 "그 친구가 사회적으로 나쁜 짓을 했지만 그게 나와의 개인사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겠다. 그는 내가 아끼는 사람이었고 지속적으로 아껴줘야할 사람"이라며 김성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 친구가 지금도 종종 친누나를 통해 내게 편지 등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안타깝다"며 "물론 저도 처음에는 소식 듣고 무척 놀랐지만 그건 이미 지나간 사안이고 이제는 그 친구의 인생의 재기를 위해 도움을 줘야한다"고 했다.
그는 김성민을 비롯해 많은 후배들이 마약, 도박, 우울증 등으로 무너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저 역시 슬럼프를 겪은 사람입니다. 누구나 한순간 실수가 있을 수 있고 어려운 때가 있는데 전 후배들에게 주위 사람을 잘 사귀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어려울 때 나쁜 길로 가지 않도록 막아 줄 수 있습니다.
흔히 ‘멘토(mento)’라고 하죠? 연예인 자체가 굉장히 허한 직업입니다. 남들을 즐겁게 해주고 나면 무척 허해집니다. 그럴 때 그런 허함을 메울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하면, 역시 좋은 사람을 많이 사귀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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