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매직쇼 개막, 한인 등 3천여업체 참가
수영복, 캐주얼, 드레스에서 고급 정장에 이르기까지 다음 계절의 패션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1년 봄 패션 박람회 ‘매직쇼’가 14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16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매직 쇼에는 전 세계 50여개 나라에서 한인 업체를 포함해 3,000개가 훨씬 넘는 의류관련 업체들이 참가, 4,000개가 넘는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매직쇼는 봄과 여름으로 나뉘어 70여년 동안 지속돼 세계 의류업계의 최대 행사다.
올해는 특히 KOTRA가 주관하는 한국관이 설치되어 한국 14개의 고품질 디자인 의류 및 원단업체들이 자사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한국관 참가기업은 크게 소싱관과 브랜드관으로 나뉘어 참가하며, 특히 브랜드관 참가기업 일부는 심사절차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워크룸(부틱 디자이너 의류)과 프로젝트(컨템포러리 프리미엄 의류) 부문에도 진출했다.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높인 한국기업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유명 리테일러인 ‘Forever 21’, 대형 유니폼 제조업체 ‘Strategic Partners’, 티셔츠 전문 제조업체 ‘AlStyle’ 등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기업과 구체적인 구매협상을 하고 있다.
KOTRA 윤원석 LA KBC 센터장은 “한미 FTA 비준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앞으로 다가올 ‘한국 섬유산업의 신 르네상스’를 준비하기 위해 이번 매직쇼 참가를 기점으로 FTA Help Desk 운영 등 한국 수출기업들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직쇼에는 한국관을 비롯, 개별 참가업체와 LA 자바시장 참가기업 72개사 등을 합하면 국내외 한국기업의 전체 참가 규모가 총 120여개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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