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로우 닷 컴 전망, "바닥세 최소 3년 갈듯"
▶ 솔라노 Co. 51.6%등 깡통주택 비율도 높아
베이지역 9개 카운티 부동산 시장이 올해 완전히 바닥칠 것이며 그러한 침체가 오래 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인 zillow.com이 8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베이지역 9개 카운티는 지난 4분기 주택가격이 하락했으며 이러한 감소세는 계속 이어져 왔다. 그러나 특기할 부분은 이것이 "(하강세) 끝의 시작이다(the beginning of the end)"라는 점이라고 스텐 험프리스 zillow.com 수석경제연구원이 지적했다.
험프리스 연구원은 "대부분 지역 시장에서 하락세가 더하고 있어 완전 바닥(ultimate end)이 보다 이른 시기에 올 것임을 의미한다"면서도 올해 안으로 바닥이 오더라도 바로 오름세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바닥세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상적인 가격 증가율인 2-4%로 돌아서려면 최소 3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이같이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치고 이같은 상태가 오래 갈 것으로 보는 근거는 아직 처리과정 중인 주택차압 건수가 많다는 점, 어려운 경기로 인해 간신히 모기지 페이먼트를 하는 주택소유자가 많다는 점및 실업률이 여전히 높다는 점 등을 들었다.
지난해 4분기 베이지역 9개 카운티 주택 중간가는 2009년 동기대비 3.6% 감소된 46만3,246달러였으며 이는 중간가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6년 4월 67만9,159달러에 비해 31.8% 떨어진 것이다. (4면 표 참조)
이와 함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베이지역 주택 중간가에 그 동안 ‘더블딥’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연방과 주정부 세액공제(텍스 크레딧)의 결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액공제의 영향으로 지난해 3,4분기 이전 5번의 분기 동안 중간가가 올랐었다.
한편 zwillow.com은 대출금액보다 집값이 더 떨어진 네가티브 부동산 담보(네가티브 에퀴티, 일명 깡통주택)율도 발표했다. 베이지역 주택대출 중 무려 23%가 네가티브에퀴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별로 보면 나파(38.9%), 마린(13.1%), 산마테오(13.2%), 산타클라라(13.8%), 샌프란시스코(7.6%), 소노마(24%), 솔라노(51.6%), 알라메다(19.5%), 콘트라코스타(40.6%) 중 노스베이와 이스트베이 지역에 네가티브 에퀴티를 가진 주택소유자가 많은 반면에 한인이 가장 많은 사우스베이와 페닌슐라 지역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세한 통계는 zillow.com/local-info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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