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산타크루즈 17번 도로에 6년전 설치
▶ 데니엘 황씨, 정신대 할머니 기자회견 사진도
북가주 거주 한인이 미주 최초로 건물 외부에 ‘독도는 한국땅(Dokdo belongs to Korea)’이라는 문구가 적힌 독도 배너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호세에서 산타크루즈를 넘어가는 17번 도로 정상에 위치한 햄버거샾을 운영하는 데니엘 황씨는 이미 6년 전부터 독도배너를 햄버거샾 외부에 부착해 놓고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홍보하는 ‘알림이’ 역할을 해오고 있다.
황씨는 이와 관련 "우리의 금수강산을 침탈해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목숨을 앗아간 것도 부족해 수천 년 된 역사적 사실조차도 날조하려는 일본 정부의 거짓말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이어 "독도는 단순한 하나의 섬이 아니다"면서 "국제법상으로 자국 연안으로부터 200해리까지의 모든 자원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유엔 국제해양법을 볼 때 독도는 지키지 않으면 안 될 섬"이라고 강조했다.
황씨는 "17번 도로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루에 3만 명인데 많은 분들이 보고 묻곤 한다"면서 "묻는 분들 중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분들도 있지만 친절하게 일일이 대답을 해주면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을 해준다"고 전했다.
하지만 황 씨가 처음부터 독도 배너를 설치한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외부에 있는 게시판에 ‘Dokdo belongs to Korea’라는 문구가 적힌 독도 그림을 붙여 놓았다고 한다.
그는 “누군가 독도 그림을 자꾸만 뜯어 버리는 사람이 있더라"며 ”아마도 일본인들의 소행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그 이후 대형크기의 배너는 아니지만 햄버거샾을 찾는 고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고 한다.
그는 또한 태극기도 15년 전부터 햄버거샾 외부에 걸어놓고 있는데 워낙 산 정상에 있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불어 3개월마다 한 번씩 태극기를 새것으로 바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씨는 게시판에 워싱턴에서 열린 일본의 죄상을 알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신대 할머니들의 기사와 사진을 게재해 놓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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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에서 17번 도로를 타고 산타크루즈를 넘어가다보면 왼쪽에 데니엘 황씨의 햄버거 샾 외부에 독도배너와 태극기가 게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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