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 지역 노인들을 위한 신명 나는 설날 잔치 한마당이 펼쳐졌다.
지난 3일 몬트레이 노인회(회장 문영식)와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식당(대표 윤종률)이 공동으로 몬트레이 노인들을 위한 “구정 맞이 떡국 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리나 소재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식당에서 마련된 떡국 잔치에는 100여명의 한인, 외국인 노인들이 반가운 발걸음을 이어갔다.
올해로 9회째 이 행사를 준비하는 윤종률 대표는 “11년 동안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 보니(작년 12월말에 소천) 노인들의 애로사항들을 잘 알게 되었다"면서 "특히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하고 건강하지도 못하신 어르신들을 보게 되면 마음이 애절하게 되면서 자연적으로 우리 미래의 모습을 보게 된다”며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문영식 노인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노인회를 물심양면 도와주는 한인회와 중가주 식품상 협회에 늘 고맙고, 오늘 이런 자리를 빌어 우리 노인 모두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순찬 한인회 회장은 “이민 1세대이신 어르신들이 없었으면 한인 사회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앞으로 한인 단체들과 함께 노인 분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응찬 한인회 이사장은 “어르신들이 이렇게 타국에서라도 고국을 떠올리며 명절을 즐기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듯해진다”며 “앞으로 한인사회가 앞으로 노인복지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1부 떡국잔치에 이어 2부 놀이잔치에는 조덕현 몬트레이 한국학교 교장대행이 맛깔스러운 진행 솜씨로 신명나는 시간을 이끌어 갔으며 이어 한국전통 놀이인 윷놀이와 노래자랑 시간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잔치에는 한인회와 개인들이 후원한 가정용 전기제품과 담요 등 푸짐한 상품들이 증정됐다.
<이수경 기자>
몬트레이지역 노인들을 위한 설날 떡국 잔치 행사에 참여한 노인들이 준비된 떡국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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