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U.C.버클리(한국학연구소 및 동아시아학연구소)와 공동으로시행하는 ‘대산-U.C.버클리 한국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2011년 첫 참가작가로 시인 장대송씨<사진>가 선정됐다.
한국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U.C.버클리에 체류하면서 세계 문학계의 생생한 흐름을 몸소 접하고 세계적인 문인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문학적 시야를 넓히고 의미있는 창작 체험의 기회를 제공받게 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대산문화 재단은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가작가 선정을 위해 지난해 11월 초 지원공고를 내고 12월 10일까지 두 달간 신청 접수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의 여섯 번째 참가자인 장대송 시인은 『옛날 녹천으로 갔다』『섬들이 놀다』 등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대산창작기금과 문예진흥기금 등을 수혜받았으며, BBS 프로듀서 및 교양제작팀장으로 활동 경력도 갖고 있다. 장대송 시인은 오는 3월 초부터 3개월간 열리는 프로그램에 참가해 U.C.버클리 학생들을 상대로 한 강의와 워크숍, 작품발표회, 로버트 하스 등 미국 저명작가들과 교류 등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그리고 특별히 선시(禪詩)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선시에 관한 연구 및 현지의 선시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병행할 예정이다. 재단과 U.C.버클리는 이같은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별도의 영어 교습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난 2006년 개설돼 여섯 번째를 맞는 본 프로그램은 그간 소설가 김연수(2006년), 시인 김기택(2007년), 소설가 조경란(2008년), 시인 함성호(2009), 소설가 정영문(2010) 씨가 참가작가로 다녀간바 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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