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간 19군데 털려, 피해액만 수십만달러
북가주 한인 운영 미용재료상들이 잇따라 절도 범죄의 표적이 되자 업체들이 예방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북가주미용재료상협회(회장 최점균)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1월까지 3개월 동안 한인 운영 업소 60군데 중 19곳이 절도 피해를 당하는등 전체 한인업소의 2/3가 피해를 입었다. 전체 도난 액수도 수 십만 달러에 달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최점균 회장은 “절도범들이 낮에 미리 와서 비싼 물건들이 어디 있는지 위치를 파악한 후 밤에 유리창을 깨고 난입해 물건을 훔쳐가고 있다”며 “알람이 울리고 경찰이 도착하는 데 3-5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그 시간 안에 물건을 들고 도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4명이 한조가 돼 품에 한 움큼씩 들고 나가는 장면이 보안카메라에 잡혔다”며 “고가의 가발 같은 경우에는 한 움큼이면 1만 달러 이상이기 때문에 피해가 막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 주변 순찰 강화를 요청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내가 운영하는 리치몬드 재료상도 절도범들이 침입하기 위해 4차례나 유리창을 깨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를 입지 않은 다른 재료상들도 미리 대비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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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스트베이 지역 한인 운영 미용재료상의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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