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체스터 카운티장, 인텔 과학경시 예선합격 19명
웨체스터 카운티의 로버트 아스토리노(Robert P. Astorino) 카운티장은 지난 주 월요일 ‘2011년 인텔 과학경시대회’ 예선에 합격한 학생 19명과 교사들을 카운티 청사로 초청, 그들의 성과를 축하했다.
이 행사는 “우리는 수퍼보울의 챔피언들만 축하할 것이 아니라 과학경시대회의 우승 학생들을 축하해줘야만 한다.”라고 했던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 하루 전날 있었던 일로서, 과학 발전에 더욱더 신경을 쓰게 될 미국정책을 로컬에서 직접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인텔과학경시대회(The Intel Science Talent Search)는 미국 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경시대회 중에 하나로 지난 68년간 이 경시대회 수상자들 중 7명이 노벨상을 탔다. 인텔 과학
경시에 올해 예선에 든 웨체스터 카운티 학생수는 미국 전체의 약 6퍼센트이며, 이들은 각각 상금 1000달러를 받는다.
워싱턴 DC에서 열릴 상금 10만 달러의 본선 수상자 40명 중에는, 뉴욕주 전체 7명의 학생 중 에 웨체스터 카운티의 ‘마마로넥 하이스쿨’ 의 그레이스 필립스 양이 포함되었다. 한편 한인학생으로는 매사추세츠 주 렉싱턴 고등학교의 조성원 군이 들어있다. 아스트리노 씨는 예선 입상자들에게 “웨체스터 카운티의 위원으로서 학생들이 계속 더 배우고 익혀나가길 적극 후원할 것이다.”고 말하면서 이들이 장래에 웨체스터 카운티에서 일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선입상자들은 아몽크, 용커스, 챠파쿠아, 크로턴 언 허드슨,스카스데일, 욕타운 하이츠, 화이트 플레인즈의 고등학교에서 각각 1명씩, 마마로넥 고등학교에서 2명, 그린버그 에지먼트 고등학교에서 2명, 그리고 오씨닝 하이스쿨에서는 8명이다.현재 53개 나라의 학생들이 39개 언어를 쓰고 있는 오씨닝 하이스쿨은 이번 경시대회 결과로 인해 이곳 커뮤니티뿐 아니라 뉴욕지역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스카스데일 고등학교의 65퍼센트 학생이 화학성적 85점 이상을 낸 것에 비해 겨우 11퍼센트에 지나지 않는 최근 리젠트 성적을 보더라도, 일반적으로 우수학교라고 알려지지 않았던 오씨닝 하이스쿨이 이만한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안잴로 피씨릴로 씨의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998년 3명의 학생으로 특별 과학반(Science Research Program)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들은 곧 모두 자진 중퇴를 했지요. 다시 시도를 했지만 번번이 실패를 했습니다. 그러나 12년 후에 90명이 과학반 학생이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피씨릴로 씨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 이 같이 말하고 있다. <노려 기자>
웨체스터 카운티 청사에 모인 인텔과학경시 예선 입상자들
본선 40명에 뽑힌 마마로넥 고등학교 그레이스 필립스(왼쪽)양, 로버트 아스토리노 웨체스터 카운티장(중앙), 마마로넥 고등학교 과학선생 구이도 가바리노(Guido Garbarino) 씨. <사진제공= Westchester County / John Vecchi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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