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일 줄리어드 재학생.예비학교 학생 펼치는 무료 실내악 축제
9일 피아니스트 신 에스더 독주회. 14일 비올리스트 박선경 독주회 등
새해를 맞아 이달 한인 음악가들이 무대에 서는 신년 음악회가 잇달아 열린다.
명문 음대 줄리어드는 10~15일 차세대 음악계를 이끌 한인 연주자들을 포함 줄리어드 재학생들이 연주하는 무료 실내악 축제를 연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챔버 페스트’(ChamberFest)는 6일간 링컨센터내 줄리어드 음대 펄홀과 앨리스 털리홀에서 67명의 줄리어드 음대 재학생들과 줄리어드 예비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20개의 앙상블 연주회를 선보인다. 바이얼린, 첼로, 비올라, 오보에, 클라리넷, 피아노 등의 선율이 어우러진 멋진 실내악곡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축제이다.
이 축제에는 바이얼리니스트 나두리·유진숙(12일 오후 1시 앨리스 털리홀), 바이얼리니스트 김시우, 첼리스트 이상(12일 오후 8시 펄홀), 클라리넷 연주자 김새롬, 바이얼리니스트 쉐릴 황보, 바이얼리니스트 김수연(14일 오후 8시 펄홀), 첼리스트 문태국, 첼리스트 이주영(14일 오후 3시 펄홀), 피아니스트 폴조, 바이얼리니스트 김휘은, 첼리스트 재클린 최(15일 오후 8시30분
펄홀) 등 한인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리게티의 현악 4중주 1번,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와 피아노 4중주, 차이코스프키의 피아노 3중주, 생상스 피아노 3중주 등 실내악 명곡들이 연주된다. 문의는 줄리어드 박스오피스(12-769-7406)나 웹사이트(www.juilliard.edu/chamberfest)로 하면 된다.
14일에는 비올리스트 박선경씨가 오후 7시30분 카네기홀 웨일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제이삭 매니지먼트(대표 박준식) 주최, 서울예술고등학교 총동문회가 후원하는 이날 독주회에서 뷔에탕의 ‘엘레지’, 클락의 ‘비올라 소나타’, 힌데미트의 ‘비올라 소나타 op.11, No 4’, 블락의 ‘히브루 스위트’를 선사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전문 연주자의 길에 한걸음 다가서게 된다. 서울예술고등학교, 메네스 음대와 동대학원을 거쳐 현재 럿거스 주립대학교 박사과정에 있는 그는 유진베커, 폴 뉴바우어 등 세계적인 교수들에게 사사했고 현재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 장중진 교수에게 사사를 받고 있다. 매네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을 역임하고 KBS 교향악단 객원단원, 뉴욕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으로 활동중이다.
피아니스트 신 에스더씨는 이에 앞서 9일 오후 1시 베이사이드 콜로니알 처치(54-02 217St., Bayside)에서 독주회를 열고 사랑의 피아노 선율을 들려준다.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를 거쳐 피바디 컨서버토리를 졸업 후 맨하탄 음대 대학원에서 음악 석사학위 취득한 신씨는 뉴욕의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 카네기홀 뿐 아니라 커네티컷, 메인, 콜로라도 등 미국 여러 도시의 주요 무대에서 연주했다.
브리바드 음악축제 잰 앤 비티 우드 콘체르토 콩쿠르, 지메리 피아노 콩쿠르, 국제 영 아티스트 콩쿠르, ATML 영 아티스트 콩쿠르, 볼티모어 뮤직 클럽 콩쿠르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한 실력파이다.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면서 홈리스, 노인들을 위한 위문공연도 펼치며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문의: 718-224-3899).
홍성진 음악감독이 이끄는 원월드심포니는 2011년 첫 음악회로 21일 오후 8시 브루클린 하이츠 세인트 앤 앤 홀리트리니티 처치와 23일 오후 7시 맨하탄 홀리 아포스틀레스 처치에서 풀랑의 오페라곡 ‘카르멜 수녀들의 대화’를 연주하는 신년 음악회를 연다. <김진혜 기자jhkim@koreatimes.com
챔버 페스트는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명문 음대 줄리어드 재학생들과 줄리어드 예비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실내악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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