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팝 음악계에 존 레넌 30주기를 맞아 추모 열기가 뜨거웠다면, 올해는 록 밴드 퀸(Queen) 결성 40주년을 맞아 퀸을 추억하는 열기가 고조될 것 같다.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듯 퀸 기념음반 발매를 비롯해 전시회, 공연 등이 잇따른다.
록의 역사에서 최고의 밴드들 중 하나로 꼽히는 퀸은 1971년 영국 런던에서 프레디 머큐리와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 존 디콘 4인조로 결성돼 1973년 데뷔 앨범 ‘퀸(Queen)’부터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 이후 1995년 발매된 ‘메이드 인 헤븐(Made In Heaven)’까지 15장의 정규 앨범을 남겼다.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 등 주옥같은 명곡들로 전 세계 앨범 판매고 1억7천만 장을 기록했으며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기도 했다.
특히 독특한 음색과 창법으로 팝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보컬로 꼽히는 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 에이즈로 세상을 떠나 팬들을 가슴 아프게 했지만, 지금까지도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유니버설뮤직과 계약한 퀸은 지난 3일 그들의 모든 노래를 디지털 리마스터해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재발매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11일 베스트 앨범 ‘그레이티스트 히츠(Greatest Hits)’ ‘그레이티스트 히츠 Ⅱ(Greatest Hits II)’의 디지털 리마스터 버전을 발매한다.
각 앨범에 퀸의 대표곡 17곡씩 디지털 마스터링을 거쳐 훨씬 깨끗하고 풍성한 음질로 담긴다.
또 3월과 6월, 9월에는 정규앨범으로는 최초로 디지털 리마스터링된 15장의 앨범이 미발표곡들과 함께 발표된다. 11월에는 새로운 베스트 앨범 ‘포에버 퀸(Forever Queen)’이 발매된다.
아울러 퀸을 배출한 영국 런던에서는 2월 25일부터 3월 12일까지 퀸의 모습들을 담은 박람회 ‘스톰트루퍼스 인 스틸레토스(Stormtroopers In Stilettos)’도 열린다.
이 박람회에서는 퀸의 데뷔 앨범부터 5번째 정규 앨범 ‘어 데이 앳 더 레이시스(A Day At The Races)’까지 각 앨범명으로 이름지어진 전시관에 데뷔 전 멤버들의 모습부터 25만명이 모였던 1976년 런던 하이드파크 무료 공연까지 초창기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비롯해 퀸의 공연 의상, 앨범 표지 그림 등이 전시된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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