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급의 아이돌 그룹 2PM은 지난 8일 도쿄의 양국국기관에서 ‘1st Contact in JAPAN’이라는 제목으로 쇼케이스 행사를 가졌다.
‘짐승돌’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한국 가요계 정상에 우뚝 선 2PM이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날 쇼케이스를 위해 준비한 기간만 3개월. 300여명의 스태프가 동원됐으며 의상만 해도 100여벌에 이를 정도로 탄탄한 준비를 거쳐 마련한 대규모 무대였다.
MBC 휴먼다큐 ‘그날’은 오는 18일 오전 8시45분 방송에서 2PM이 일본에 첫발을 내디딘 날 즈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2PM의 3박4일간 방일 일정을 밀착 취재해 한일 양국 스태프들과 2PM을 보러 현장에 온 일본 팬들 등 이날을 기다려온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담았다.
"댄스와 노래가 굉장하다. 이제부터 2PM의 진격이 시작될 것"이라는 게 음반을 발매한 일본측 레코드 레이블 아리올라 재팬측 관계자의 이야기다.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만난 멤버 준수는 "솔직히 조금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반반이다"고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렇게 야심차게 일본에 도착했지만 쇼케이스로 가는 길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아직 일본어는 어색하고, 무대장치 역시 한국과 달라 익숙치 않다. 멤버들은 살인적인 스케쥴로 나흘간 채 10시간도 자지 못했고 찬성은 치통 때문에 쇼케이스 전날 한숨도 못잤다.
제작진의 카메라는 2PM 콘서트에 가기 위해 준비 중인 일본의 한 가정을 찾는다. 주부 게이코(41)씨는 10대 딸 2명과 함께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만들었다.
제작진은 2PM의 일본 진출을 위해 힘쓰는 소속사 JYP의 직원들과 의상팀,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다양한 사람들의 노력도 카메라에 담았고 쇼케이스장에 모인 2PM의 한일 양국 팬들로부터 이들이 행사에 참여한 이유를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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