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유니언 스퀘어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20년간 산타로 근무한 존 투미(68)씨가 고객에게 산타답지 못한 진한 농담을 건네 4일 해고됐다.
투미씨는 이날 그의 무릎에 앉은 성인에게 올 한해 착하게 생활했는지를 묻고 그가 “그렇다”고 답하자 “그거 참 안됐군”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미씨는 “난 엉큼한 소년 소년가 어디에 사는지 다 알고 있다”고 말해 산타의 신분을 벗어난 행동이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그는 “이같은 농담은 어린이들에게 절대 하지 않는다”며 “백화점측이 해고를 재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미씨의 해고 소식이 알려지자 인근 식당에서 식사제공에 월급도 이전의 2배를 주겠다는 제안이 들어오는 등 해고된 산타의 ‘겨울나기’가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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