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여배우 출연 펩시CF 수퍼보울 광고 후보 올라
한국 여배우가 출연한 첫 수퍼보울 광고가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제의 광고는 펩시콜라 맥스 CF로 현재 뉴욕서 활동 중인 연극배우 출신 김성아씨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특히 광고대사 일부가 한국어로 나와 더욱 눈길을 끈다. 이 CF는 펩시가 수퍼보울 광고 이벤트로 기획한 ‘크래시 더 수퍼보울’에 출품됐고 네티즌의 클릭수와 추천이 절대적인 심사를 거쳐 수퍼보울 시간의 방영여부가 결정된다. NFL(미 프로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인 수퍼보울은 미국에서만 1억 명의 시청자가 지켜볼 만큼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로 TV커머셜 시간엔 엄청난 돈을 들여 제작한 새로운 광고가 선보이는 ‘TV 광고의 불꽃 튀는 경연장’이다.
펩시는 내년 초에 10편을 고른 후 최종 3편의 광고를 선정, 2월6일 댈러스 카우보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 수퍼보울 TV광고에 내보낼 계획이다. 김성아씨가 출연한 광고는 미국의 실력파 여 감독 다이앤 패러가스가 연출한 코믹 버전으로 제작됐다.
김성아씨는 브루클린의 한 한인 네일살롱에서 다른 한인 여성과 촬영한 광고에서 두 번의 대사를 모두 한국말로 한다. 펩시를 들고 있는 미남을 보며 “진짜 남자는 펩시 맥스야”하는 김씨의 대사가 나가는 동안 영어자막이 표기된다. 만일 이 광고가 선정되면 한국 여배우가 한국말 대사를 하는 수퍼보울 CF가 사상 처음 탄생하는 셈이다.김씨는 한국에서 연극배우와 단편영화 배우로 활동한 후 영화공부를 위해 지난해 6월 뉴욕으로 와 실험영화와 CF 등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한편 김씨의 광고를 보려면 웹사이트(
http://www.crashthesuperbowl.com/#/gallery?video=3778)를 클릭하면 되고 심사에 도움이 되는 코멘트를 등록하는 웹사이트 주소는 (http://www.crashthesuperbowl.com/#/register) 이다. <김진혜 기자>
김성아(오른쪽)씨의 펩시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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