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던 제27대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 선거가 우려했던 대로 결국 파행으로 치닫게 됐다.
1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사회에 의해 선거관리위원장에서 해임된 김홍익씨는 해임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선거를 강행하겠다고 하고 있으며 김상언 후보측은 해임된 선거관리위원장이 진행하는 선거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새로 인준된 인진식 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를 진행하여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따라서 4일 투표를 하더라도 김상언 후보측은 선거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인진식 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를 진행할 수도 없다. 각후보가 제출한 서류와 그동안의 진행상황및 후보 공탁금을 모두 김홍익씨측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중에 김후보측과 김후보를 지지하는 전직 한인회장들까지 나서 권후보측 부회장 후보의 자격문제까지 들고 나와 선거판이 진흙탕으로 변해버렸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해줄 한인회 정관이나 선거세칙등이 전무한데다 이같은 일이 벌어진 적이 없어 해결방안을 두고 각 당사자의 주장만이 되풀이 되고 있을 뿐이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한인들은 "한인회 관계자들이 항상 북가주는 다른 지역과 달리 한인회의 분쟁이 수십년째 없었다고 자화자찬 해오더니 결국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이같은 일들로 인해 한인회의 위상은 30년전으로 후퇴를 했고 그나마 한인회에 관심을 보이던 한인들마저 등을 돌리게 만들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문제가 생기면 화해의 물꼬를 터주어야 할 전직회장들마저 자신들의 이익을 따라 강한 주장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보는 것도 역겹다"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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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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