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간선거가 치러진 후 일부 베이지역 로컬및 일부 가주 공직자 당선여부가 선거가 실시된 지 보름이 넘도록 최종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알라메다 카운티 슈피리어 법원 판사에 최초로 성전환수술을 한 변호사가 당선됐다.

1991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한 빅토리아 콜라코스키 후보가 15일 발표된 검표결과 16만2,082표를 얻고 득표율 51%를 확보함으로써 당선된 데는 타지역 ‘성적 소수자’ 단체들의 후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피선직인 검찰총장 선거의 경우 개표가 계속되고 있다. 16일 오후 4시 현재 민주당 카멜라 해리스 후보가 45.9%의 득표율로 공화당 스티브 쿨리 후보에 0.2% 표차로 앞서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415만8,280표를 얻어 쿨리 후보의 410만2,161표 보다 5만 6천여표를 더 얻어 쿨리 후보를 다시 추월했으며 현재 쿨리 후보가 해리스 후보를 따라잡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검표 시작 직후엔 쿨리 후보가 앞섰지만 다음 날인 3일 해리스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가 5일부터 12일까지는 쿨리 후보가 다시 앞서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지난 13일 이후 해리스 후보가 쿨리를 다시 앞서 나가면서 표차를 계속 늘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당선이 확정적인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후보의 SF 제6선거구 등에 대한 검표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며 SF선거관리국은 오는 30일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제인 김 후보가 당선됐다는 잠정결과가 뒤엎일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후보도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당선되는 데 도와주신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어려운 선거운동이 끝났으니 몇주 동안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혀 안심하는 모습이다.

<서반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