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티 소외지역 주민에 스포츠 선교로 복음전해
보디빌더 출신인 안홍기 목사는 세계 최빈국중 하나인 아이티에서도 극빈지역이자 우범지역인 ‘씨테 솔레이’에서 스포츠 선교를 통해 씨테 솔레이 주민들을 전도사로 양성하겠다는 꿈을 펼치고 있다.
‘씨테 솔레이’는 세계 3대 최악의 도시로 고아들이 넘쳐나는 빈민지역에다 치안 부재로 갱, 강도 등이 들끓는 우범지역이라 선교사들조차 꺼려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안 목사가 지난 3월 아이티에 ‘아이티 찬양의 교회’를 개척하고 이곳 중심지에 스포츠 선교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태권도와 보디빌딩, 격투기, 검도 등을 가르치는 스포츠 선교센터는 아이티에서도 가장 소외된 지역인 씨테 솔레이에서 스포츠 선교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심신을 단련시키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복음을 전하는 전도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여년간 보디빌더로 활동했던 안 목사는 97년 미스터 서울, 98년 미스터 코리아에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고 한국에서 신학대학원 재학중 전국의 교도소를 순회하면서 보디빌딩을 통해 복음을 전한 경험이 있다.안 목사는 “한국에서 교도소 선교사역을 했을 당시 재소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던 방법은 보디빌딩과 격투기 등의 스포츠였다”며 “이같은 경험을 살려, 씨테 솔레이 사람들과의 접근방법으로 스포츠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2년 10월 목사 안수를 받은 후 그해 12월에 중국의 수도 북경에 ‘북경 찬양의 교회를 개척한 후 2009년 12월까지 7년간 시무한 후 안식년을 통해 올해 2월 미국에 왔다. 선교사들을 통해 아이티 지진 피해 돕기에 동참하면서 재앙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아이티 주민들을 접하고 아이티행을 결심했고 아이티에서도 소외당하는 씨테 솔레이를 선교지로 선택했다. 안 목사는 “스포츠와 찬양을 통해 선교할 때 지금은 선교하기 꺼려하는 곳이라도 나중에는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물을 내리라고 하신 깊은 곳이 될 것이며 배의 오른쪽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뉴욕에 도착, 미주복음방송 간증을 위해 21일 LA로 떠나기 앞서 뉴저지에 머물고 있는 안 목사는 “이번 미주 방문을 통해 씨티 솔레이 선교사역에 동참하는 교회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김진혜 기자>
아이티 선교지에서 빈민촌 아이들과 함께 한 안홍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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