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국악원(원장 박윤숙)이 12일 대동연회장에서 제23회 수료식 및 장학행사 기금모금 공연을 열고 한국 전통 문화 계승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국악사랑 나라사랑, 세계가 하나로’란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는 그간 실력을 연마한 30여명의 23기국악원생들이 준비한 창작무와 전통무, 판소리 등 국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무대가 마련됐다. 박윤숙 문화원장은 "국악원을 설립한지 내년이면 어느덧 25년이 된다"며 "그동안 문화원을 통해 2,000명이 넘는 국악도들이 배출됐다"며 성과들 전한뒤 그동안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한인동포들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특히 박 원장은 이날 문화원 설립 25년이 되는 내년 은퇴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박 원장은 "이제는 딸들이 자신을 이어받아 1.5세와 2세들에게 전통 문화 계승을 이어갈 것"이라며 "차세대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알리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태극기와 성조기, 유엔기를 들고 세계가 화합하자는 내용을 담은 창작무인 ‘세계가하나로’를 시작으로 한 이 날 행사는 4세에서 70대 단원까지 뉴욕한국국악원 전단원이 함께 참여해 대북과 진도북, 풍물북, 합북이 함께 어우러진 ‘북의 제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뉴욕수산인협회(회장 박동주)가 국악원에서 지난 10년여간 활동하다 올해 로체스터 유타미 양에게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금은 모두 장학기금과 국악보급에 쓰일 예정이다. <서승재 기자>
11일 행사를 통해 수료증을 받은 아이들 앞에서 피터 구 시의원이 박윤숙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