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서 ‘커밍아웃’까지 고충 토로
올 3월 ‘커밍 아웃’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세계적 팝스타 리키 마틴(38)이 자서전을 통해 게이 선언까지 겪었던 심적 고통을 털어놨다.
2일 EFE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판매에 들어간 자서전 ‘미(Me)’에서 "내 자신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지 않고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었다"며 "이것은 내가 오랫동안 간직해 온 비밀을 끝 낼 필요성을 느낀 이유"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리키 마틴은 여자들에게도 매력을 느꼈지만 기억할 수 있는 한 남자들에게 매우 강한 매력을 느꼈다며 본능을 일깨워준 것은 남자들이었다고 밝혔다.
이런 고민 끝에 그는 세상에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리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지금은 인생이 준 선물을 축하할 수 있다며 좋아했다.
리키 마틴은 게이라는 것을 고백한 뒤로 이전보다 강해지고 성적 편견에서 해방된 듯한 기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리키 마틴은 자서전에서 인생의 획기적인 사건으로 ‘리빙 라 비다 로카(Livin’ La Vida Loca)’라는 곡을 히트했던 그룹 ‘메누도(Menudo)’ 시절과 첫번째 인도 여행을 갔을 때, 두 쌍둥이 아들을 얻었을 때를 꼽기도 했다.
리키 마틴은 1999년 ‘리빈 라 비다 로카’가 포함된 영어 앨범을 발표한 뒤로 지금까지 6천50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운 팝스타로 그래미상을 5번이나 받았으며 자신이 설립한 재단을 통해 아동 인권보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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