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시사 프로그램 ‘SBS 뉴스추적’은 3일 밤 11시15분 침뜸 명인으로 알려진 구당 김남수(95) 옹을 둘러싼 의혹을 조명한다.
김남수 옹은 침과 뜸만으로 못 고치는 병이 없다고 알려지면서 현대판 화타, 신이 내린 명의라는 찬사를 받지만 최근 그와 관련한 갖가지 의혹들이 불거졌다.
암으로 숨진 배우 장진영의 침뜸 치료과정을 취재한 책이 작년말 출간되자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씨는 책이 사실과 다르게 너무 부풀려졌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제작진은 구당의 침뜸 치료를 지켜본 사람들의 증언과 함께 장진영에 대한 진단 소견서와 CT 촬영분을 확보해 치료 효과를 검증한다.
아울러 구당의 치료 경력의 사실여부도 확인한다.
구당이 명의로 인정받는 데는 80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여러 유명인사를 치료했다는 사실이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이 모든 게 사실이 아니라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침구사들과 한의학계의 오랜 갈등도 이번 방송에서 다뤄진다.
한의학계는 침뜸은 엄연한 의료행위로 엄격한 의료 기준으로 관리해야 하고 무자격자에 의한 침뜸 치료는 의료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구당 선생이 이끄는 뜸침 봉사단체 뜸사랑측은 한의사들이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구당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반발한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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