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차·오미자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 경기둔화 불구 매출 꾸준
갤러리아마켓 등 한인 마켓에는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 등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취급하고 있다. <왕휘진 기자>
‘웰빙주’입소문
일본커뮤니티 진출
지난해부터 남가주 한인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막걸리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 막걸리 열풍은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새로운 제품이 계속 등장하는 등 1년이 넘도록 막걸리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막걸리를 수입, 남가주에 공급하고 있는 업체들의 월 수입량은 업체에 따라 1.5~4컨테이너로 막걸리 붐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상반기와 비교,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순당 생막걸리 등을 수입, 공급하고 있는 몬테벨로 소재 백세주USA의 최정관 사장은 “경기가 좋지 않아 판매 신장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막걸리는 ‘국민의 술’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품질만 좋으면 앞으로도 판매는 호조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막걸리USA의 이계항 사장은 “경기침체 여파로 수입량이 조금 줄었지만 이동막걸리는 일본커뮤니티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판매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마켓 LA매장의 존 윤 매니저는 “일례로 요즘 생막걸리의 경우 일주일 판매량은 평균 800~1,000박스에 달하고 있다. 계절이 동절기로 접어든 것을 감안할 때 수요가 만만치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남가주에서 한인들이 맛볼 수 있는 막걸리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고객들은 남가주일원 한인 마켓에서 녹차, 오미자에 이어 복분자 맛을 내는 백세주USA가 수입한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진로아메리카는 우리쌀 우리맛 진로막걸리를 수입, 한인시장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 막걸리는 100% 한국 쌀로 빚어졌으며 대형 브랜드로는 첫 출시된 제품이다.
윤 매니저는 “올해 들어 한국에서 수입되든 막걸리의 브랜드가 예전 6개에서 10개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는 전북 고창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쌀과 1등급 복분자, 고창의 맑은 물로 빚은 고급 막걸리”라고 귀띔했다.
국순당 자연담은 막걸리와 무학 해오름 막걸리는 복분자의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360밀리리터 병에 담긴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 막걸리는 커다란 사발이 아닌 적은 소주 잔에 담아 막걸리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식당 토방의 한 관계자는 “우리 식당이 취급하고 있는 막걸리의 종류는 10종류가 넘는다”며 “막걸리를 찾는 고객들이 아직도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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