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중앙은‘흑자’낼듯
3분기 실적 전망
이달 말 윌셔, 한미, 나라, 중앙 등 한인 상장은행들이 3분기 실적을 일제히 발표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윌셔와 중앙은행이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월가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4개 한인 상장은행 중 윌셔와 중앙이 3분기에 순익이 예상되고 나라는 소폭의 손실, 한미는 3분기에도 대규모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주당순익(EPS) 전망에 따르면 중앙은 주당 4센트의 순익이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중앙이 3분기에도 아이비은행 인수에 따른 세제 혜택과 부실대출 비용 감소 등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윌셔도 중앙과 비숫한 주당 3센트 대의 순익이 예상됐다. 나라는 3분기 손실 규모가 주당 1센트로 예상되지만 오차 범위내에서 소폭의 흑자도 가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미는 2분기에 비해서는 호전됐지만 3분기에도 주당 26센트의 손실이 예상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3분기에도 한인은행 등 중소은행들은 부실자산 정리에 따른 비용 증대와 함께 대출 위축으로 인한 수익성 구조 악화라는 양대 악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부실대출에 따른 손실처리와 대손충당금 비용을 얼마나 줄이고 이자수익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문사 수수료
한미, 400만주 제공
한미은행이 투자자문사인 카펠로 캐피털에 자문료와 수수료로 최대 400만주의 주식을 제공한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이 14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자료(4245B)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지난 7월 완료한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증자에 투자 자문사로 참여한 카펠로 캐피털에 한미은행 주식 200만주를 주당 1.20달러에 제공한다.
한미 파이낸셜은 또 현재 감독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의 2억1,000만달러 규모의 한미은행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카펠로 캐피털에 추가로 한미은행 주식 200만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식 양도는 카펠로 캐피털에 대한 자문료와 수수료를 현금 대신 주식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총 400만주가 양도될 경우 총 액면 주식가는 480만달러에 달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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