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은 4일 홍콩의 명사들과 외교사절들에게 우리나라의 맛과 전통문화를 알렸다.
주홍콩 총영사관은 이날 저녁 홍콩 하버그랜드호텔로 홍콩의 정.관계 및 재계 인사, 홍콩주재 외교관, 한인동포 대표 등 300여명을 초청해 개천절을 경축하기 위한 만찬행사를 개최했다.
만찬에는 홍콩 행정수반을 지낸 퉁치화(董建華)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 웡옌룽(黃仁龍) 율정사장(법무 부총리격), 재스퍼 창 홍콩 입법회 의장 등 홍콩의 명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홍콩총영사관은 만찬행사를 한국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한식 뷔페 메뉴를 제공했다.
특히 정동극장이 자랑하는 한국 전통 가무악극인 `미소’(MISO,美笑) 공연팀이 만찬에 앞서 20여분간 사물놀이, 경고춤, 탈춤 등이 어우러진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로터 열띤 박수를 받았다.
전옥현 총영사는 "전쟁의 폐허와 기아를 딛고서 우리 대한민국은 불과 두 세대 만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데 이어 선진화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신장된 경제력과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G20 정상회의 주최국이 됐다"고 강조했다.
홍콩총영사관은 만찬행사에 앞서 현지 주요 언론매체의 기자들을 하버그랜드호텔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정동극장 공연팀과 한국의 음식을 소개했다.
하버그랜드호텔은 한국의 개천절 기념행사를 계기로 10월을 `한국 미식 스페셜의 달’로 지정해 매일 점심 호텔 뷔페 메뉴에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을 선보이기로 했다.
오찬 행사에는 한식 전문 조리장인 배한철씨가 방문, 비빔밥 등 한식 메뉴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대공보(大公報)가 이날 한국 특집기사를 게재하는 등 현지 언론들은 홍콩총영사관 주최 행사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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