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법인의 금융 자회사를 통해 지난달 30일 5년 6개월 만기 달러 공모채를 5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뜨거운 청약 열기를 나타냈다.
발행 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T)에 250bp(Basic point, 0.01%)를 가산한 수준에 정해졌다. 당초 업계에서 예상했던 T+250~270bp 수준에 부합하는 결과다. 이는 올 4월 현대차 체코법인이 발행했던 5년 만기 달러채권에 비해 50bp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당시 체코법인이 발행한 채권은 T+197.5bp 수준이었다.
투자자금은 발행규모의 10배인 약 50억달러가 모여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투자자 분포는 미국 67%, 아시아 22%, 유럽 11%고, 투자자 구성은 펀드 및 자산운용사 55%, 보험 26%, 리테일 9%, 은행 5%, 기업 및 기타 5%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해외법인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 외환시장에 유입이 없는 만큼 서울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채권 발행 주체는 현대캐피털 아메리카(Hyundai Capital America)로 1989년 9월 현대차 그룹이 미국 내 완성 차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설립한 현지 자동차 금융회사다.
채권 발행 주간사는 바클레이즈와 시티그룹, HSBC, JP 모건체이스 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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