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은행의 지주사인 새한뱅콥이 지난 6월 영입한 신규 이사 4명 중 3명이 아직 감독국의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해 은행이 주총을 열지 못하고 있는 등 이사진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새한뱅콥은 지난 6월 이사로 새로 영입한 토마스 한, 김주연, 정철, 캐롤라인 최 이사중 정철 이사만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뱅콥 이사 승인을 받았을 뿐 토마스 한, 김주연, 캐롤라인 최 이사는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신규 이사 4명은 새한은행의 감독국인 가주은행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는 이사로 승인을 받았지만 지주사 감독기관인 FRB로부터 승인이 지연되면서 신규 이사들이 은행 이사로는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지주사인 새한뱅콥 이사로는 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한은행은 또 뱅콥 이사의 감독국 승인이 지연되면서 아직 주총 일정마저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10개 한인은행 중 새한은행만이 유일하게 주총을 하지 못했으며 나머지 9개 은행은 지난 5월과 8월 사이 모두 주총을 마친 상태다.
새한뱅콥 이사진은 4명 신규이사 외에 김일영, 한동수 기존이사와 육증훈 행장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은행가에 따르면 3명 신규이사의 경우 기존 은행 이사 경험이 없다는 점과 함께 새한은행이 아직 감독국 제재상태에 있어 심사절차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사 승인 지연에 대해 새한은행 측은 “통상 지주사를 감독하는 FRB의 승인심사가 은행 이사보다 강도가 높아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이 정상적”이라며 “이미 DFI와 FDIC의 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이르면 다음 달 초에는 FRB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한은행은 이사들이 감독국 승인을 받는 대로 다음 달에는 주총을 가진다는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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