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국영화제 2010’ 개막작 ‘하녀’상영
▶ 뉴욕방문 임상수 감독
올해 칸느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하녀’(Housemaid)의 임상수(사진) 감독이 22일 모마(뉴욕현대미술관·MoMA)를 찾았다.
’하녀‘가 코리아소사이어티와 모마 공동 기획으로 이날부터 30일까지 모마 니누타 티터스 극장에서 개최되는 ‘뉴욕한국영화제 2010’의 개막작으로 선정, 상영돼 뉴욕 관객들과 만난 것.영화 상영에 앞서 모마의 모던 카페에서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서 만난 임상수 감독은 “한국 영화감독으로서 모마 한국영화제를 통해 뉴욕 관객들을 만나게 되니 기쁘다”고 말했다.임 감독은 이에 앞서 ‘하녀’가 지난 12일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섹션에 초청, 상영된데 이
어 10월7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지는 시카고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북미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인디영화계열의 현존하는 유일한 메이저 ‘IFC 필름’과 배급 계약을 체결, 내년 초 뉴욕을 비롯 미 전역에서 하녀가 동시 개봉되기에 더욱 바빠졌다.
IFC 필름은 그동안 ‘밀양’,’추격자’,’놈놈놈’ 등의 한국영화를 북미에 배급했다.임 감독과 오프닝 리셉션에 자리를 함께 한 IFC 필름의 커트니 옷트 홍보 부사장은 하녀가 내년 1월께 미국에서 개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화 ‘하녀’는 한국명화중 수작으로 꼽히는 고 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히치콕 감독의 폐쇄적 서스펜스에 영향을 받아 연출한 스릴러 영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여자(전도연)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차기작으로 “하녀의 남성판 서스펜스 영화를 준비중”이라는 임 감독은 1998년 29살 동갑내기 미혼여성들의 성 의식을 거침없이 표현, 화제가 된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로 데뷔, 바람난 가족(2003), 그때 그사람들(2005), 오래된 정원(2007) 등 화제작들을 감독했다. 한편 뉴욕한국영화제 일정은 웹사이트(www.koreanfilmfestival.org)에서 볼 수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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