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R&B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와 힙합 그룹 더 루츠(The Roots)가 함께 하는 공연이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23일 소니뮤직에 따르면 이들은 프로젝트 앨범 ‘웨이크 업(Wake Up)’ 발매를 기념해 24일 오전 10시 뉴욕에서 라이브 공연을 열고 이를 인터넷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특히 영화 ‘말콤 엑스’ ‘똑바로 살아라’를 만든 스파이크 리(Spike Lee) 감독이 이번 공연 촬영 감독을 맡아 눈길을 끈다.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의 지지 운동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존 레전드와 더 루츠는 현 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돌아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이번 앨범을 구상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전쟁 반대운동과 흑인 인권 운동이 활발했던 60~70년대의 소울 음악을 자신들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만든 이번 합작 앨범은 ‘웨이크 업 에브리바디(Wake Up Everybody)’를 비롯해 마빈 게이의 ‘훌리 홀리(Wholy Holy)’, 빌 위더스의 ‘아이 캔트 라이트 레프트 핸디드(I Can’t Write Left Handed)’ 등을 수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4일 라이브 실황 중계와 함께 앨범이 발매된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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