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축 주택에 설치후 리스 방식… “에너지 절약·친환경” 인기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주택건축사들이 신축 주택에 태양열 집열판(사진) 등을 설치해 구입자에게 빌려주는 방식의 ‘친환경’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남가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톨 브라더스(Toll Bros.)와 레너(Lennar) 등의 건축 업체들은 최근 신축한 주택에 1만∼2만달러 상당의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해 주택 구입자에게 이 기기를 리스 방식으로 빌려주는 마케팅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캘리포니아의 경우 신규 주택에 집열판을 설치할 경우 주정부 리베이트와 연방 세금혜택이 가산되면서 일반 가격 절반의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집열판 리스 옵션을 홈 바이어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며 조만간 이와 같은 마케팅이 신규 주택시장에 새로운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근 요바린다 지역에 분양한 20채의 주택 중 18채에 집열판을 설치한 톨 브라더스의 짐 보이드 대표는 “월 전기사용 요금이 150달러 정도인 주택이 집열판을 설치할 경우 월 50달러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며 “많은 홈 바이어들이 경제적인 이유는 물론 친환경적인 이유에서 태양열 집열판 옵션을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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