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니매 설문, 2003년 83% 이후 또 하락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로 주택시장의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가구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국책모기지 업체인 패니매가 지난 7월 미국 내 3,4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주택을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6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 조사 때 83%에서 지난 1월엔 70%로 낮아진데 이어 또다시 하락한 것이다. 가격 하락으로 인해 지금이 주택 구입의 적기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지난 1월의 64%에서 7월엔 70%로 높아졌지만, 주택을 구입하기 보다는 임대하겠다는 응답도 1월 30%에서 7월 33%로 높아졌다. 지난해 주택을 구입하려다 연기했다는 응답도 전체 응답자 8명 중 1명, 또 임대 세입자 5명 중 1명꼴에 달했다.
패니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더글러스 던컨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거의 50년래 최저 수준에 달하고 있지만 많은 가정이 부채를 상환하고 경제적 여건을 재정비하는데 치중하면서 주택 구입보다는 임대가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임대 세입자 중 절반 이상이 주택구입 때 담보대출을 받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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