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파산 2년‘효과’
“리먼 브러더스가 무너진지 2년이 지났지만 전 세계 모든 시장에 금융위기 충격의 여파가 남아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13일 금융위기 발발 2주년을 맞아 각 금융시장의 현 주소를 위기 발발 이전과 비교하며 이른바 리먼 효과(effect)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투자자들 사이에 믿을 만한 수입원을 찾는 추세가 확산되면서 미국 국채와 투기 등급의 ‘정크 본드’ 모두에 돈이 몰렸다. 이 때문에 채권시장에서는 이른 바 ‘채권거품’을 우려하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반면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주식시장에서는 2008년 9월15일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발생한 손실이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위기 발발 전보다 900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위기의 진앙으로 지목됐던 미국 금융주들은 2년 전보다 3분의1가량 낮은 수준이다.
선진국 증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신흥시장 국가로 유입되는 현상도 가속화됐다.
다. 스트래티거스 리서치 파트너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제이슨 디세나 트렌너트는 “리먼 브러더스의 실패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면서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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