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8월중 8% 올라
판매량도 전년비 7% 늘어
LA카운티의 8월 중간 주택가격이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낳게 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기관 홈데이터에 따르면 LA카운티의 8월 중간 주택가격은 지난 2008년 11월 이래 가장 높은 35만5,000달러로 상승했으며 주택판매는 지난 7월에 비해 8% 상승했다. 8월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7%가 증가했다. <표 참조>
이같은 수치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주택가격 및 판매량이 하락하고 있는 점과 비교해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연방 정부의 주택구입 택스 크레딧 혜택 종료 등의 이유로 전국 주택 판매량은 세금혜택이 끝난 지난 4월에 비해 7월에는 무려 27%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LA카운티의 주택가격이 지난 2년 동안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계속되고 있는 모기지 금리의 하락 행진이 주택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글렌데일과 할리웃, 샌타모니카 등 지역의 주택가격이 지난 1년간 가장 높이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부 지역은 지난 1년간 주택가격이 40% 정도 인상된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 지먼 경제연구소의 스튜어 개브리엘 디렉터는 “이번 데이터는 남가주 지역 주택시장에 희망적인 뉴스가 아닐 수 없다”며 “LA의 주택가가 드디어 바닥을 치고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증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실버레익 등 일부 지역의 주택은 75만~80만달러에 나와도 여러 개의 오퍼가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베벌리힐스 등 일부 부촌의 경우 중국 투자가들이 몰려들면서 주택가 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의 에릭 배 회장은 “한인타운의 경우 시장에 큰 움직임이 없지만 실버레익이나 글렌데일 등 일부 지역은 나오는 매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지역의 주택가가 다소 오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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