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 새둥지 마련한 한국전통예술협 박수연 회장
최근 맨하탄 한인타운으로 이전한 한국전통예술협회의 박수연(사진) 회장은 “앞으로 자체 협회 건물을 마련, 한국 전통음악을 맨하탄에 뿌리내리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8월 맨하탄 33가(12 E 33rd St., 5th Floor)에 새 둥지를 마련한 전통예술협회는 영어 협회명도 KTPAA(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Association)에서 KPAC(Korean Performing Arts Center)로 바꾸고 지역사회에 오픈한 국악 센터 개념의 협회로 거듭난다.이곳은 매달 두 차례 한국 전통 가락과 춤, 민요 등을 공연하는 상설 국악공연장인 70석 규모의 소극장도 갖췄다.박 회장은 상설 국악 공연 외에도 ▲한국전통예술진흥 재단으로부터 악기를 지원받아 10월15일부터 해금, 가야금,단소, 대금 등 전통 악기를 미주류 사회를 대상으로 지도할 예정인 전통국악 강습회와 ▲내년 개설할 청소년 국악강좌 ▲한인타운내 열린공간의 기능 등 국악의 세계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악강습회는 회원 가입자에 한해 초중고급 과정으로 나눠 지도할 계획으로 모든 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은 국악공연 무대에 서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올해로 설립 17년을 맞은 한국전통예술협회를 오랫동안 이끌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국악보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회로 출발한 협회가 2008년 지금의 한국전통예술협회로 이름을 바꾼 뒤 한국음악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젊은 음악인들의 열정의 무대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코리아21’을 미주류사회에 알리고 입양아와 한인 1.5세 및 2세 대상 한국전통문화체험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한국 국립남도국악원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규모로 성장시키기 까지 그의 노력이 컸다.
그는 “새 사무실 리스가 끝나는 10년 뒤에는 기필고 자체 건물을 마련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말했다.협회 이전으로 바쁜 와중에도 10월2일 맨하탄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 10월3일 국악대잔치 개최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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