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랭킹 1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US오픈 여자단식 3회전(32강)에 올랐다.
이바노비치는 1일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정제(23위·중국)를 6-3, 6-0으로 가볍게 제치고 3회전에 안착했다. 지난 2008년 프렌치오픈 챔피언인 이바노비치는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단 1승도 없이 부진한 끝에 현재는 세계랭킹 40위까지 떨어졌다가 지난주 신시내티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밖에 2번시드 킴 클라이스터스, 3번 비너스 윌리엄스, 5번 사만사 스토서, 6번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 등 상위 시드들이 모두 스트레이트 세트승을 거두고 3회전에 합류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4번시드 앤디 머리가 세계 71위 루카스 라코를 스트레이트 세트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으나 7번시드 토마스 베르디히는 미카엘 로드라에 6-7, 4-6, 4-6으로 무릎꿇어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나 이바노비치가 기뻐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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