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여파가 전국 소비자들의 주거 형태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의 이동이 시작되고 있다.
최근 CNBC는 중산층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맥맨션’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맥맨션’이란 일반적으로 총면적이 3,000sqft 이상의 주택을 말한다. 햄버거 체인 맥도널드 매장과 같이 획일적인 형태로 지어진다고 해 ‘맥맨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경기가 호황일 당시만 해도 소비자들의 큰 집 선호 경향은 두드러졌지만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나빠진 경제사정을 고려해 소비자들은 더 이상 면적만을 따지지 않게 된 것이다.
부동산 업체인 트룰리아는 아예 ‘맥맨션’의 시대는 끝났다고 진단했다. 피트 플린트 트룰리아 공동 창립자 겸 최고 경영자는 수년 전부터 소비자들은 ‘맥맨션’을 떠나고 있다며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룰리아가 전국 가정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주택면적을 조사한 결과, 3,200sqft가 넘는 집을 선호하는 가정은 9%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자의 3분의1 이상은 2,000sqft 아래를 꼽았다.
커밋 베이커 전국 건축가협회 수석 경제학자는 ‘맥맨션’과 같은 대형 주택구조보다 실용적인 주택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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