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남선녀들 아름다운 만남
▶ 제1회 TARA파티
배우자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북가주 한인사회에서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이 열렸다.
한인 1.5, 2세 불자들이 평생의 인연을 이어갈 반려자를 만나고, 우정을 쌓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북가주승가회(NCKS)와 젊은 불자들의 모임인 TARA(회장 설정원)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과 자비봉사회(회장 김영자)가 후원한 제1회 ‘TARA파티’가 21일 로스가토스 박해덕(월드아시아 로지스틱 대표)씨 자택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30여명의 미혼남녀에게 인연을 이어갈 반려자를 찾아 주자는 취지로 개최됐으며, 텍사스와 LA지역에서도 참석했다.
보리사 주지 형전스님은 인사말에서 "불교에서는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사람이 사람 만나는 것보다 더 행복한 것이 없는 만큼 좋은 인연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타라 설정원 회장은 "타라가 젊은 불자들의 모임이기에 남녀 간의 인연을 맺어 주기 위한 일에도 솔선수범 나서는 것"이라며 "젊기에 세속의 욕심이 아닌 내면의 눈으로 평생을 함께 할 자신의 짝을 찾아보길 바라며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파티 음식을 준비한 자비봉사회 김영자 회장도 "젊은이들이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계속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스에서 온 석은영(반도체회사 근무)씨는 "미국에 있는 불자들이 한국으로 가서 선을 보거나 만나는데 여러 가지로 쉽지 않다"면서 "파티를 통해 설령 반려자를 만나지 못할지라도 젊은 불자끼리의 네트워킹을 만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기 때문에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TARA측은 앞으로 TARA파티를 불자에 국한하지 않고, 참여의 폭을 넓혀 나가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21일 로스가토스 박해덕씨 자택에서 열린 제1회 TARA파티에에 참석한 30여명의 선남선녀들이 형전스님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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