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들이 지난주부터 새학기를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백일해(whooping cough, pertussis)에 대한 학부모의 주의가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
올초부터 17일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에서 3,000명이 백일해에 감염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나 많은 규모다. 사망한 백일해 환자 8명 중 7명이 유아였다.이에 따라 베이지역 일부 교육청이 학부모에게 편지를 통해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학교 내 백일해 감염자 발행시 해당 교실을 폐강할 수 있음”을 미리 통보하는 등 긴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 카운티 보건당국은 또 학교별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고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낮은 학교를 집중 주시하기로 했다고 크로니컬이 전했다.
한편 마린 카운티가 가주 중 가장 높은 감염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주 인구 10만명 중 8명이 감염된 반면 마린 카운티는 10만명 중 110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주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마린 카운티가 다른 카운티에 비해 의료보험 가입자가 많아 감염사실이 비교적 잘 보고되고 있는 것이라며 베이지역 중 감염률이 낮은 지역에 각별한 주의를 주문하고 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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