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코리안 아메리칸 필름 페스티벌 개최 주역 김대훈 감독
11월3~7일 애비뉴 선상 에벤티호텔뒤 광장 대형 스크린 설치
내년 2월 영화제 개최 앞서 출품작 공모.배우 모집
김대훈 감독(미국명 데이빗)은 재능있는 한인 영화인들의 축제인 ‘뉴욕 코리안 아메리칸 필름 페스티벌’(KAFFNY)이 한인 우수 영화를 알리는 중요 창구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중이다.그중의 하나는 맨하탄의 대형 야외 스크린을 통해 한인 영화들을 상영하는 것이다.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매년 뉴욕 코리안 아메리칸 필름 페스티벌을 개최해오고 있는 김 감독은 영화제를 미국 관객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오는 11월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맨하탄 29가와 30가 사이 6 애비뉴 선상 에벤티 호텔 뒤 광장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화들을 상영할 계획이다.
가로 30피트, 세로 16 피트 크기의 스크린을 통해 장단편, 다큐멘터리 등 KAFFNY 공식 사이트에서 공모한 작품과 그동안의 KAFFNY 상영작들을 추려, 거리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 감독은 “내년 2월 제5회 뉴욕 코리안아메리칸 영화제를 개최하기 앞서 야외 영화 상영을 통해 젊은 한인 영화인들의 작품을 알리고 싶다”며 “궁극적으로 매달 세차례 정기 상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영화제에는 1960년 김기영 감독의 ‘하녀’와 이를 리메이크한 올 칸느 영화제 초청작
인 임상수 감독의 ‘하녀’를 함께 상영, 관객들이 고전과 현대 작품을 비교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색다른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현재 내년도 영화제 출품작 공모에 들어간 김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도 장, 단편영화, 단편경쟁작을 상영, 사이트(www.kaffny.com)를 통해 출품작을 받고 있다”며 한인 영화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사이트를 통해 출품작 뿐 아니라 출연배우도 모집, 배우 캐스팅에 애를 먹는 저예산 영화 한인 감독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배우 데이터베이스도 만들고 있다.
한인 감독들의 영화 뿐 아니라 한국 영화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는 김 감독은 한국 영화인들과의 교류를 위해 9월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충무로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2007년 처음 영화제를 시작했을 때만해도 출품작이 미국내 한인 영화학도들이 만든 단편영화 9편에 불과했지만 충무로 국제 영화제 최우수 단편상을 받은 한국 이영우 감독의 ‘커피한잔’이나 박찬욱 감독의 ‘박쥐’ 등 작품성이 뛰어난 한국영화까지 20여편을 상영하는 뉴욕 코리안 아메리칸 영화제의 지킴이로서 한국 영화제 참석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현재 첫 장편영화를 준비중인 그의 영화감독으로서 꿈은 미 주류 영화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한인 출연 영화를 만드는 것.단편영화 ‘나 번개 맞았어!(It Strikes Twice)를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했고 오는 10월에는 올해 KAFFNY 상영작인 ‘Asilo di Brea’를 밀라노 단편영화제에 출품하는 등 해외 영화제에서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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