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Samon 프로덕션 공동주최 11월9일 카네기홀
일본 여성 지휘자 토모미 니시모토.아메리칸 심포니 협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토모미 니시모토 지휘자와의 환상적 무대를 뉴욕 카네기홀 에서 재현한다.‘신이 내린 목소리’, ‘세계적인 디바’, ‘팔색조 같은 가창으로 유쾌하고 감성적인 크로스 오버 음악을 이끌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올 가을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로 한인 관객들을 매료시킨다.한국일보가 ‘Samon 프로덕션‘과 공동 주최하는 조수미 콘서트가 11월9일 오후 8시 카네기홀 아이작 스턴홀에서 열린다.
조수미의 미주 투어의 일환인 이번 공연에는 조수미의 ‘In Concert’ 음반 녹음에 참여했던 일본 여성 지휘자 토모미 니시모토와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인 아메리칸 심포니가 함께 한다.조수미와 토모미 니시모토는 지난 6월 일본 12개 도시 투어에서 거뒀던 대성공을 이번 미주 투어에서도 이어간다.조수미는 이번 카네기홀 공연에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라 ‘박쥐’와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 비아타’(춘희)에 나오는 다양한 아리아와 아름다운 곡들을 선사한다.
오케스트라의 박쥐 ‘서곡’ 연주에 이어 박쥐에 나오는 유쾌한 아리아 ‘내가 만약 시골처녀를 연기한다면’을 부르며 무대 첫순서를 장식한다.이어 에바 델라쿠아의 빌라넬(시골의 노래)을 노래한 뒤 베르디의 유명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춘희)중 ‘아 그대였던가’…언제나 자유라네’와 ‘지난날이여 안녕‘ 등 화려한 콜로라투라 기법이 돋보이는 곡들을 들려준다.
무대 세 번째 순서인 ‘라트라비아타’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전주곡과 소프라노의 아리아, 이어 오케스트라의 3막 전주곡, 다시 소프라노의 아리아로 진행돼 마치 오페라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는 파리 사교계 최고의 여인 비올레타가 순진한 프로방스 시골 청년 알프레도와 사랑에 빠져 비극적인 죽음을 맞게 되는 베르디 오페라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
품.특히 조수미가 노래할 ‘아 그대였던가….’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화려한 기교와 초 고난도의 고음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공연은 토모미 니시모토 지휘자와 아메리칸 심포니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으로 막을 내린다. 오페라 아리아와 오케스트라 곡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김진혜 기자>
<조수미 콘서트>
▲일시: 11월9일(화) 오후 8시
▲장소: 뉴욕카네기홀 아이작스턴홀(맨하탄 57가와 7 애비뉴가 만나는 곳)
▲주최: 한국일보, Hamon 프로덕션
▲티켓가격: 45달러, 65달러, 95달러, 125달러, 250달러(VIP석, 공연 후 조수미 리셉션 참석)
▲티켓예매: 한국일보 사업국 718-786-5858, 카네기홀 Charge 212-247-7800
■토모미 니시모토는 어떤 지휘자:
지휘자 토모미 니시모토는 클래식 음악인으로는 드물게 보수적인 일본 클래식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중견 지휘자로 열정적인 지휘와 서정적인 곡 해석으로도 유명하다.
1994년 오사카 음악대학(작곡 전공)을 졸업 후 1996년 러시아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음악원에유학 지휘를 공부했다.
2002년 러시아 볼쇼이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에 취임후 , 차이코프스키 기념재단 러시아 교향악단 예술 감독 및 수석지휘자(2004년~2007년), 무소르크스키 기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카데미 오페라발레 극장 수석 지휘자(2004년~2006년) 등 러시아에서 지휘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왔다.
‘프라하 브롬즈 2005 국제음악제’에서 체코 국립 교향악단, ‘제52회 스프리트 여름 음악제’ ‘제57회 두브로 브니크 여름 음악제’에서는 러시아 교향악단과 함께 초청됐다.2007년 오스트리아 린츠의 브루크너 관현악단 정기 연주회에서의 성공 이후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부다페스트 필하모닉에서는 시즌 오프닝 정기 공연을 차례로 성공시켰다. 오는 9월부터는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아메리칸 심포니는 어떤 오케스트라:
1962년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가 창설한 미국의 교향악단. 음악의 대중성을 강조하며 아벨 강스(Abel Gance)의 1927년 영화 ‘나폴레옹’을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것을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초연하고, 1998년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열린 이스라엘 건국 50주년 기념공연에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과 협연하기도 했다.
이 오케스트라를 거쳐 간 음악감독과 객원지휘자로는 창립자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 외에도 아키야마 가즈요시, 세르지우 코미시오나, 모셰 아츠몬, 주세페 파타네, 존 모세리, 캐서린 커밋, 레너드 번스타인, 앙드레 프레빈, 예후디 메뉴인, 귄터 슐러 등 거장들이다.음반으로는 리언 보츠타인과 함께 녹음한 슈베르트의 관현악 편곡 작품과 브람스의 ‘관현악을 위한 세레나데 제1번 D장조 작품 11’이 유명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