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민권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NCLU)과 진보단체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타이드스(Tides)재단 소속 인사들을 암살할 목적으로 오클랜드를 거쳐 샌프란시스코를 향하던 중 고속도로춘찰대(CHP)와 12분간 총격전을 벌이다 생포된 45세 남성 비이런 윌리암스(본보 7월19일,20일 보도)가 11일 법원에 출두해 무죄를 주장했다.
전과가 있는 데다 가석방이었던 관계로 가주의 ‘삼진아웃제’로 무기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윌리암스씨는 CHP과 FBI 조사관에게 “체포되지 않으려고 CHP경관을 사살하려 했다”고 진술해 왔으나 지난달 20일 기소된 데 이어 11일 변호사와 함께 “무죄”라는 공식 입장을 담은 자료를 법원에 제출한 것이다.
한편 사건 직전까지 타이드스재단을 연일 공격하던 FOX방송의 보수논객 글랜 백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윌리암스씨가 총격전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된 데 대해 베이지역 진보언론은 “암살모의 혐의도 적용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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