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조지아주에서 첫 한인 하원의원 탄생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치러진 조지아주 예비선거 결과에 따르면 주하원 102지구 예비선거 공화당 2차 투표에서 박병진(미국명 비제이·46, 사진) 후보가 상대 후보를 54%대 46%로 제치고 승리했다. 박 후보는 공화당 후보로 오는 11월 2일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 포터 딜 후보와 겨루게 된다.
박 후보는 한국에서 출생해 9세때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로 연방법원 판사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애틀랜타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 후보는 10일 “전통적인 백인 지역구이지만 구체적인 이슈와 정직한 정치 의도를 바탕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간 것이 승리에 도움이 됐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가 더욱 확대되고 더 많은 차세대 한인들이 정치 공직에 도전하길 바란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가 공화당 후보로 나서는 조지아주 하원 102지구는 애틀랜타 인근의 귀넷 카운티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전통적인 공화당 지역이기 때문에 오는 11월 선거에서 공화당 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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