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을 서약한 캘리포니아 주민이 700만명을 돌파했다.
장기기증(각막 포함)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비영리단체 ‘원리거시’(OneLegacy)는 5일 현재 캘리포니아 차량등록국(DMV)에 장기기증을 서약한 주민이 701만56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이나 DMV 발급 신분증을 소지한 2,600만 명 중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캘리포니아 주민 4명 중 1명이 장기 기증을 서약한 셈이다.
장기기증 서약자 700만명 돌파는 지난 2005년 4월 ‘원리거시’가 DMV를 통한 장기기증 캠페인을 벌인 지 5년 만에 거둔 성과이자 600만명을 돌파했던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이 늘어난 것이어서 장기기증 서약 캠페인이 주민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가주 지역별로는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는 운전면허 소지자의 35.6%인 19만5,854명이 장기기증 서약을 해 가장 높은 서약률을 기록했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운전자의 31.5%인 31만378명,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33.9%인 30만9,780명,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33.8%인 23만9,071명, 산마테오 카운티는 31.2%인 15만5,080명,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28.2%인 34만919명이 각각 서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138만7,518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해 서약자는 가장 많았으나 운전면허 소지자가 594만5,108명이나 돼 서약률은 18%로 가장 낮았다. 특히 LA 카운티 중에서도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LA 코리아타운 지역의 장기기증 서약률은 LA카운티 평균치보다도 낮아 한인들의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주 운전면허 소지자의 장기기증 서약은 온라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www.donatelifecalifornia.org.
<김진호 ,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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