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이 지난 주말 유니언스퀘어 인근 나이트 클럽 앞에서 독일 관광객을 살해한 용의자를 체포했다.<본보 11일자 참조>
경찰국 대변인에 따르면 필립 스튜와트(18)는 사람들이 붐비던 나이트 클럽 앞에서 총격전을 벌이다 이곳을 지나던 메치틸드 슈로이어(50)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뒤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필립 외 4명을 구금한 뒤 조사 했으며 9일 필립의 혐의가 밝혀지면서 그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총격을 받고 사망한 메치틸드는 50번째 생일과 결혼 25주년을 맞아 독일에서 남편과 여행을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메치틸드의 남편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메치틸드 외에도 10대 청소년 2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국은 피해자 3명이 용의자들의 총격 대상이 아니였다고 밝혔으며 현재 이날 총격 사건이 갱단과 연루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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