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주택가격이 4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주택정보업체 ‘홈데이터’에 따르면 7월 중 거래된 단독주택의 중간가는 35만달러로 지난 4월 이후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6% 상승한 가격이며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타기 시작한 2009년 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거래량은 4,498채로 1년 전 4,351채에 비해 3% 늘었다.
7월 콘도시장의 경우 거래량은 1년 전에 비해 1% 증가한 1,634유닛이었으며 중간가격은 전월과 같은 30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중간주택가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 올랐다.
전문가들은 8,000달러 택스 크레딧 혜택이 종료되면서 전국적으로 집값이 내림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남가주 시장은 비교적 안정세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 달 리서치 업체 ‘마르코 마켓’이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전국 평균 주택가는 1%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 다른 리서치 업체 ‘비콘 이코노믹스’의 크리스토퍼 손버그는 “낮은 모기지 금리와 세제혜택 등이 주도하던 주택시장 호조가 끝나면서 연말까지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중간 주택가는 지역별로는 큰 편차를 나타냈다. 이 기간 32채가 팔린 맨해턴비치는 167만달러로 전년비 28%가 치솟은 반면 21채가 거래된 할리웃힐스는 69만8,000달러를 기록해 34%나 곤두박질쳤다. 전통적 부촌인 브렌트우드의 경우 이 기간 16채가 거래됐으며 중간가는 153만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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