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광길 이사장 등 8명 350만주 매입
한미은행 이사진과 경영진이 지난달 종료된 1억2,000만달러 증자에서 350만주를 대거 청약하면서 보유 주식량을 거의 2배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이 6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내부 거래자 주식매입 신고서(폼4)에 따르면 노광길 이사장 등 이사 6명, 유재승 행장과 브라이언 조 전무 등 경영진을 포함한 8명이 이번 증자에서 총 347만2,914주를 주당 1.20달러, 416만7,497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진 중에서는 이준형 이사가 156만52주를 매입하면서 일거에 보유 주식을 2배 이상 늘렸으며 노광길 이사장이 132만5,000주, 안이준 이사가 30만주, 김선홍 이사가 11만1,862주를 매입했다. 또 유재승 행장이 8만6,000주, 브라이언 조 전무가 5만주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이들 8명 이사진과 경영진 등 증권거래법 상 ‘내부 거래자’의 총 보유 주식량은 증자 이전의 453만4,903주에서 증자 후에는 800만7,818주로 77%나 증가했다. 한미은행은 지난달 총 1억주를 주당 1.20달러에 청약 받는 1억2,000만달러 규모의 권리주 및 일반 공모주 증자를 완료했다.
한편 이번 1억2,000만달러 증자로 한미은행 발행 주식 수는 현 5,100만주에서 1억5,100만주로 3배가 늘게 되며 한국 우리금융지주의 최소 2억1,000만달러(1억7,500만주) 투자가 마무리되면 총 발행 주식 수는 3억2,600만주로 현재보다 6배 이상 늘게 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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